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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의사소통]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호감 대화법' 2편

by 자유로운 blog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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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소개드린 마음을 열게 하는 말 1편에 이어서 오늘은 '상황을 변화시키는 말'을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어떤 설득이라든지 내가 원하던 상황으로 이끌지 못한 경우에 집에 와서 이때는 이렇게 말을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면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말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글을 써보니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도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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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변화시키는 말

1. 당당하게 말하면 신뢰감을 가진다.

상대가 아무리 말을 잘한다고 해도 결국은 나와 똑같은 사람이다. 지레 겁을 을 필요는 없다. 당당한 눈빛으로 하고자 하는 말을 또박또박할 때 불리한 상황이 유리하게 바뀔 수도 있다.

자기 생각을 이야기할 때는 무엇보다도 당당해야 합니다. 당당하게 말하면, 듣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귀를 기울이고 신뢰감을 가집니다. '말주변이 없어서...'라는 생각으로 말해야 할 자리에서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결정은 마주 앉아 서로 나누는 대화에서 다 이루어집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대화에서도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말을 하지 않으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2.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는 상대를 긴장시킨다.

내가 정말 옳다고 주장하고 싶으면 소리를 지르지 말고 낮은 목소리로 침착하게 따져라. 그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는 듣는 사람을 긴장하게 하는 힘이 있다.

말을 하는데 기본이 되는 것은 목소리입니다. 글이 그 사람을 나타내는 것처럼 목소리도 그 사람을 가장 잘 드러냅니다. 자기주장을 하려면 목소리가 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옳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흥분해서 고함치는 사람이 아니라 낮은 목소리로 침착하게 따지면 상대는 긴장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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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긴장된 마음을 솔직히 드러낼 때 호감을 느낀다.

긴장이 될 때는 그렇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대는 그 솔직함에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 서먹했던 분위기가 친밀하게 바뀔 것이다.

낯선 사람을 상대로 말할 때는 자기도 모르게 긴장해서 몸이 굳어지고 생각했던 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또 자신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따로 성패가 갈리는 중요한 자리에 서게 되었을 때나 여러 사람을 앞에 두고 말해야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목소리가 떨리게 됩니다. 이런 긴장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상대는 경계심을 풀고 오히려 친밀감을 느끼게 됩니다.

 

4. 명령보다 부탁이 상대를 움직이게 한다.

상대를 움직이고 싶으면 그에 맞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비록 아래사람이도 명령조로 말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서로 마음을 상하지 않게 생각한 바를 이루고 싶으면 명령이 아니라 부탁이나 의뢰의 말투로 접근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든명령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열려면 명령 대신 부탁이나 의뢰의 말투로 접근해야 합니다. 직장에서도 '이것 좀 빨리 해'가 아니라 '급한 일이라서 미안하지만 이것 좀 해줄 수 있을까?' 하면, 급한 일이라는 동기부여가 생겨 상대를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어떤 부탁을 하고 난 뒤에는 '고마워'와 같은 치하의 말로 마무리하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5. 대화를 게속하고 싶으면 넘겨짚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머리가 좋은 사람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다. 함부로 넘겨짚다 보면 엉뚱한 오래로 대화가 끊어질 수 있다. 때로는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어 다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성급하게 넘겨짚지 말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라.

머리가 좋고 이해가 빠르다고 자신하는 사람일수록 성급한 결론을 내릴 위험성도 큽니다. 그런 사람들은 상대방의 이야기가 미처 끝나기 전에 앞질러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함부로 넘겨짚다 보면 엉뚱한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늦어서 미안, 오는 길에..' 뒷말을 들어 보지도 않고 '또 늦잠 잔 거지? 안 봐도 뻔해'처럼 넘겨짚는 말은 더 이상 말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게 합니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는 말처럼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마지막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급하게 넘겨짚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6. 잘못을 지적할 때도 상대의 자존심은 세워줘야 한다.

누구나 잘못에 대해 일일이 잔소리를 하고 지적하면 자기도 모르게 반발심을 가지게 된다. 자존심도 세워주고 지적하고자 하는 바도 부드럽게 전달하려면, 무엇보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지적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가족이 '냉장고 정리 좀 해. 이렇게 꽉 채우면 냉장 기능만 떨어진다고 몇번을 말해'라는 말을 듣고 기분 좋게 생각할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말도 '어디서 들은 말인데 냉장고는 60% 정도만 채우는 게 좋다더라, 꽉 채워두면 전기 소비량도 많아진대'하면 자존심을 세워주고 지적 없이 말하고 자는 하는 말도 부드럽게 전달됩니다.

 

7.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솔직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라

어던 불리한 상황이라도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체면이나 위신 때문에 가벼운 잘못을 감추려다가 그것이 더 큰 잘못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질책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다.

살다 보면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구구절절 변명부터 늘어놓는 사람, 다른 사람 핑계를 대면서 책임을 떠넘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상황을 피하고자 변명부터 내밀면 오힐 상황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회사에서도 잘못이 있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상사도 질책하는 대신에 도와주려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8. 화를 웃음으로 슬기롭게 넘겨라

인간관계에서 승리하고 불리한 상황을 반전시키려면 화를 웃음으로 다스리는 기술을 익혀라. 화나는 말을 들었다고 참지 못하고 화를 내면 결국 자기 손해다.

특별히 악의는 없지만 들으면 화날 말만 골라서 하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꼬집는 소리에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말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상대의 말에 오히려 웃음으로 받아치면 주위 사람들로부터 성격 좋다 등의 좋은 평판을 듣게 되고 인간적으로 성숙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대화의 승자가 됩니다.

 


 

사람을 설득하고 마음을 얻는 일이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글을 써내려 가면서도 '나는 저런 상황속에서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 말을 어떤 경우에 하는가, 같은 말이라고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창이로 달라집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말만 잘하면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도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상대의 마을 움직이고 내가 원하는 상황으로 바뀌길 원한다면 먼저 당당한 태도부터 시작해보려 합니다.

다음 3편에는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말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0.08.10 - [의사소통] - [의사소통]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호감 대화법' 1편

2020.08.18 - [의사소통] - [의사소통]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호감 대화법'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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