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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의사소통]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호감 대화법' 1편

by 자유로운 blog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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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대화법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좋은 대화는 멋진 외모보다도 강하고, 따뜻한 대화는 값비싼 향수보다 향기롭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 한마디에 마음이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하는 만큼 말이 지니고 있는 힘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을 헤아리는 말은 좌절에 빠진 사람을 일으키지만, 화가 나서 함부로 뱉어내는 말은 칼이 되어 상대의 마음을 찌릅니다.

말에는 그만큼 힘이 있고 언제 어떤 경우든 말하기 전에 이 말이 상대에게 힘이 될지 상처가 될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 다음 입을 열어야 합니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상대의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긍정적이고 듣는 사람을 배려하는 말은 마음을 열게 하고, 부정적이고 듣는 사람을 무시하는 말은 마음을 닫히게 합니다.

사람이 말을 하는 이유는 '소통'을 위함입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서로 소통되지 않을 때 일어납니다. 상대와 눈높이를 맞추는 말,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는 말을 하고, 그가 말할 때 성의를 다해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덧 나와 너가 소통하게 될 것입니다.

 

 

마음을 열게 하는 말

1. 말 한마디에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다.

언젠가 내가 생각 없이 한 말이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끼쳤는지도 모른다. 말 한 마디 때문에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다. 따라서 입에서 나오는 한 마디 한 마디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름다운 가게'로 유명한 박원순 변호사는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참 잘했다'라고 칭찬하는 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장난도 심하고 성적도 좋지 않았는데 그런 칭찬을 들으니 '나도 뭔가 잘할 수 있는 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 후 공부를 잘하게 되고 하루아침에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2. 나와 다름을 인정할 때 비로소 대화가 통한다.

부모와 자식, 시어머니와 며느리,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특히 세대가 다를 경우에는 더욱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비로소 대화가 통한다. 세상 사람이 다 똑같다면, 그것만큼 재미있는 일도 없을 것이다.

세상에는 참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이해하기 힘든 사람도 있고 때로는 어이없는 행동과 말을 하는 바람에 말문이 막혔던 적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이 나와 똑같다면 얼마나 재미없을까요? 내 주변 사람들이 나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음을 인정할 때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또, 세대에 따라서는 더욱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도 대화가 이뤄집니다.

 

3. 대화의 기본은 상대에 대한 배려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대화의 조건은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다.

테니스를 치는 것처럼 대화가 주거니 받거니 되려면 기본적으로 서로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말과 행동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얘기라도, 본인은 위로한다고 하는 말도 듣는 사람은 남이 몰랐으면 하는 말일 수도 있어 되려 기분을 상하게 하기도 하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 배려는 곧 상대에 대한 예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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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음을 살피면 대화가 통한다.

상대가 원하는 말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마음을 읽는다는 뜻이다. 일방적인 대화를 원치 않는다면, 무엇보다 먼저 상대의 마음을 잘 살펴야 한다. 즉 상대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또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남편 혹은 아내가 꾸려가는 강정은 글자 그대로 지상천국입니다. 어려운 처지를 미리 알고 도와주는 동료 혹은 상사가 잇는 직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상대가 부탁하기 전에 도와주겠다고 나서면 더할 수 없이 고마워할 것입니다. 다만 상대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5. 편견이나 선입견은 마음의 벽을 만든다.

내가 상대에 대해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지면 상대 역시 나를 호의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그런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을 만드는 것이다. 서로의 사이에 가로막힌 마음의 벽을 허물 때 비로소 설득력은 그 빛을 발한다.

어떤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상대가 아무리 그럴듯한 말을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상대에 대해 그런 생각을 가지면, 상대 역시 나에게 호의적이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게 됩니다. 섣부른 편견, 선입견, 불신감으로 적대적인 관계를 만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 마음의 벽을 허물고 상대를 대한다면 믿음과 설득력을 갖게 되고 서로의 신뢰관계가 형성될 것입니다.

 

6. 성의 있는 경청은 상대의 마음을 열리게 한다.

상대가 말을 할 때는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닌 경청이 필요하다. 머리로는 딴 생각을 하며 듣는 척할 것이 아니라 정성을 기울여 들어야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성의 있는 경청은 상대의 마음을 열리게 한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남이 하는 말을 잘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남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남이 내 말을 들어주리라고 기대할 수 없습니다. 상대의 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말하는 것에도 상대가 역시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단순히 말의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경청이 필요합니다. 남의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누구나 남의 말을 듣기보다 남이 내 말을 들어주기를 바라기 때문에 남이 말할 때 머리속으로는 자기 생각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의 있는 경청은 마음을 열게 하고,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고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에게 신뢰를 갖게 됩니다.

 

7. 남의 말을 잘 들어줄 때 내 말에도 귀를 기울인다.

만일 누군가의 이야기가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진다면, 상대를 탓할 것이 아니라 혹시 듣는 힘이 부족하지 않은지 자실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 지루함을 참고 이야기를 들어주면 상대도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6번에 하는 말과 맥락이 같은 말입니다. 그만큼 듣는 힘, 경청이 대화에서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대화에서는 듣는 것이 우선이라고 흔히 말합니다. 왜냐하면 듣는 것도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남이 말할 때는 관심을 갖고 열심히 듣는 자세로 듣는다면 상대도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8. 상대의 생각을 인정하면 대화가 이루어진다.

설득의 기본적인 태도는 상대의 생각에 공감하여 같은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다. 상대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설득에 성공할 수가 없다. 내가 상대의 생각을 인정해 주면 원만한 대화가 이루어지지만, 내 생각만 고집하고 그것을 강요하면 대화는 단절되고 감정까지 나빠진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것이 오직 내 입장만을 생각하며 상대를 설득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 일에 대한 상대의 입장은 어떨지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 가지고 밀어붙이는 것입니다. 설득은 언제나 누군가를 상대로 하는 것이고 상대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설득의 기본은 내가 상대의 생각을 인정해 주면 원만한 대화가 이루어지지만, 내 생각만 고집하고 그것을 상대에게 강요하면 대화는 단절되고 감정까지 나빠지게 됩니다.

 

9. 논리적인 말이라고 해서 언제나 수긍하는 것은 아니다.

논리적인 말로는 설득이 안 되던 사람도 감정적인 면에서 수긍이 가면 의외로 쉽게 받아들인다. 바로 진심이 통했기 때문이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이야 말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사람은 스스로 그렇다고 여겨져야 마음이 움직입니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타당한 말이라고 해서 언제나 수긍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이성적인 동시에 감정적인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논리적인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은 이성적인 판단을 하려고 하다가도 자기도 모르게 감정이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감정적인 면을 배려하지 않은 설득은 결국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10. 내용 못지않게 표현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상대의 마음이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한다. 물론 첫째는 내용이 좋아야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그 표현 방법도 대화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말은 무엇보다 그 내용이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그 표현 방법도 대화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을 하면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무뚝뚝한 어조로 말하면, 상대는 내용과 상관없이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흔히 가족에게 하는 말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부모님이 걱정돼서 하는 말도 퉁명스럽고 짜증스러운 말투에 부모님은 서러운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저도 공감되는 말도 많고 고쳐야 하는 부분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처럼 내가 했던 말의 표현 방법이 어땠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하는 말의 무게와 책임에 대해 느끼면서 지금보다 성숙한 대화를 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네요. ㅎ 

다음에 2편에서는 상황을 변화시키는 말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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